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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생크 탈출.자유와 희망을 향한 의지

by dire 2022. 5. 16.

영화 <쇼생크 탈출>

개봉 1994년 01월 28일

장르 드라마

감독 프랭크 다라본트

출연 팀 로빈스, 모건 프리만

 

 

자유와 희망을 향한 의지

 은행 부지점장으로 근무하던 엔디 듀퓨레인은 어느 날 아내 외 그녀의 정부 살인 혐의로 체포된다. 그리고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된다. 억울한 누명이라고 말했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 

 앤디는 그 곳에서 자동차를 고장내서 부인을 죽이고 그 사고로 다른 사람까지 죽해 무기징역으로 복역 중인 흑인 레드를 만나게 된다. 앤디는 레드에게 암석 망치를 구해달라고 하면서 가까워진다. 또한 레드는 앤디에게 교도소 안에서 조심해야 하는 인물들에 대해 알려주고 특히 보그스 패거리를 조심하라고 조언해 준다.

 

  그 후 앤디는 수감자들 사이에서 악명 높은 간수 해들리의 세금 문제를 해결해 주는데 그때부터 쇼생크 안의 모든 간수들의 세금 문제를 해결해 준다. 그리고 보그스 패커 리는 수시로 앤디를 노린다. 결국 일은 터지지만 보그스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자 그들은 앤디를 거의 죽을 만큼 두둘겨 패놓는다. 하지만 이 일로 인해서 보그스는 해들리에 의해 불구자가 되고 병동 감옥으로 이감된다. 

 앤디는 간수들 뿐만 아니라 교도소장 노튼의 세금 문제 및 돈세탁까지 해결해 주면서 서로 공생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노튼은 앤디를 도서관에 배치해 본격적으로 돈세탁을 시키고 앤디는 그곳에서 도서관 정비를 위해 주 정부에 끊임없이 편지를 보낸다. 그 결과 앤디는 도서관을 새로 정비할 재정을 타 내게 내고 여러 가지 새로운 일들을 시도한다. 

 

 한편 브룩스는 가석방 되어 사회에 복귀 하지만 너무 오랜 기간 동안 사회와 단절되어 살아온 까닭에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목을 매고 자살한다. 앤디는 레드가 구해준 암석 망치로 돌을 갈아 체스 말도 만들고, 취미였던 돌공예도 하면서 어느덧 20년이란 시간을 보낸다. 교도소에서 만난 토마스 윌리암스라는 젊은 죄수를 통해 자신의 아내와 정부를 죽인 진범을 알게 되지만 노튼은 무시한다. 그리고 그 사실을 말한 토마스를 탈출하다 죽은 것처럼 위장해 살해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앤디를 이용하고 싶은 마음에 그를 죽인 것이다. 그리고 독방에 있는 앤디를 협박해서 계속 자신을 위해 일하게 한다.

 

 독방에서 나온 앤디는 레드에게 남은 여생을 멕시코의 지후아타네호에서 살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레드도 가석방되면 언제가 그곳으로 오라고 한다. 레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라며 자신을 학대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앤디는 레드에게 출감하면 벅스톤 근처의 목초밭에 있는 떡갈나무에 가서 검은 흑요석 밑에 있는 물건을 찾으라고 부탁한다.

  여느 때와 같이 교도소장 노튼이 퇴근하고 난후에 앤디는 일과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간다. 다음날 아침 점호 시간에 앤디는 사라지고 없었다. 뒤늦게 수색했지만 결국 찾을 수 없었다.

 그 시각 앤디는 교도소장의 돈세탁을 할때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이 되어 은행에서 거액의 돈을 인출해 유유히 그곳을 떠난다. 또한 교도소장의 비리 장부를 신문사에 보낸다. 결국 간수 해들리는 경찰에 체포되고, 교도소장은 권총으로 자살하고 만다. 레드는 가석방이 돼서 브룩스가 머물던 곳에서 브룩스와 같은 일을 하지만 쉽게 정착하지 못한다. 그러던 중 앤디가 부탁했던 곳을 찾아가고 앤디가 있는 곳으로 떠난다. 두 사람은 해변가에서 조우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감동을 주는 영화

 

<쇼생크 탈출>은 스티븐 킹의 원작을 영화한 작품이다. 원작의 제목은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이다. 원작도 물론 훌륭했지만 감독의 연출력 또한 이 영화를 빛내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앤디가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교도관들 몰래 틀었을 때 교도소 안의 모든 죄수들이 그 오페라를 들으며 짓는 표정이라든지, 마지막 노튼 소장이 앤디의 탈출을 알아채는 장면들은 보고 있으면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게 되는 점 등이다. <쇼생크 탈출>은 1994년에 개봉한 영화이다. 30년이 넘은 지금 시점에서 이 영화를 감상해도 절대 지금의 영화에 비해 부족한 점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만큼 <쇼생크 탈출>은 완성도가 높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앤디와 레드의 역할을 한 팀 로빈스와 모건 프리만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는 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쇼생크 탈출>은 원작을 능가하는 각본으로 원작자에게도 큰 만족감을 준 영화이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많은 관객들의 가슴속에 자유와 희망을 향한 한 인간의 의지는 깊게 새겨져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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